이번 일본뇌염 경보는 올 들어 처음으로 부산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모기의 50%이상 분류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지난달 16~18일에 걸쳐 채집된 것으로, 현재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에 대한 일본뇌염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8~10월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총 2~5회 가량 예방접종 받는 것이 안전하다.
일본뇌염 사백신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 후에 받는 4, 5차 추가접종률이 매우 낮은 편으로,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만 6세와 만 12세에 받는 일본뇌염 추가예방접종에 주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논산시에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된 만큼,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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