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올해로 204주년이 되는 콜롬비아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7. 20)을 축하하고, 6.25전쟁 64주년을 맞아 콜롬비아군 6.25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이 주관하고 인천시 서구청과 육군 보병 제17사단, 인천보훈지청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4월 17일에 87세로 타계한 콜롬비아 출신 중남미 문학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도 추모하기 위해 청라국제어린이집 원아들이 노란 나비를 들고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전 당시 우리나라와 외교관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참전하여 장렬히 산화하신 콜롬비아군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가 있음을 새삼 일깨워 주는 계기의 장이 되었고”,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그의 자서전에서 "삶은 한 사람의 생애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재 그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고 어떻게 이야기하느냐는 문제다."라고 한 말이 오늘 더욱 더 가슴에 와 닿는 날”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