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CT 수출 142억8000만 달러…세계시장 침체 속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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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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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력품 고른 성장세 바탕으로 휴대폰 판매율 호조

[연도별 7월 ICT 및 전체 무역수지]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7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세계시장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42억8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했다.

1∼7월 누적 수출액은 3.0% 뛴 981억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5.8% 증가한 71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1억3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달에도 휴대전화·반도체·디스플레이·디지털TV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휴대폰(부품 포함)은 2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23억1000만 달러어치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은 G3와 갤럭시S5 등 전략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8.8% 상승한 11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부품 수출도 23.1% 뛴 12억 달러로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수출은 48억4000만 달러로 0.9% 소폭 증가했다. 메모리반도체가 28억6000만 달러(24.2%↑)의 수출고를 올리며 자존심을 세운 반면, 시스템반도체는 모바일 AP 등 주력 제품의 수출 부진으로 23.1% 감소한 14억7000만 달러에 그쳤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LCD TV 패널 가격 안정과 초고화질(UHD)TV, 대형 TV 패널 수요 증가 등으로 5.0% 증가한 24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디지털TV는 LCD TV의 식지 않은 인기를 바탕으로 1.3% 증가한 7억 달러의 수출고를 올렸으나 상반기 내내 지속된 월드컵 효과가 사라지면서 성장폭은 다소 둔화됐다.

이밖에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시장 침체가 지속하며 15.5% 감소한 5억4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미국(15억6000만 달러·7.1%↑), 유럽연합(11억5000만 달러·17.9%↑) 등에 대한 수출은 양호했으나 최대 수출상대국인 중국(69억5000만 달러·4.0%↓), 일본(5억4000만 달러·14.6%↓)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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