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2014년도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실태분석 및 추후관리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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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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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지역사회 간 연계⋅협력을 통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 지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은 2014년도 초1․ 4학년, 중1학년, 고1학년 총 505교(분교포함) 11만6,734명 중 11만6,220명(99.5%) 학생의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5월 한 달간 실시하고 그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하였다.

 특성검사 결과, 교육지원청의 Wee센터와 군․구 정신건강증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KRA승마힐링센터 등에서 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분류되는‘관심군’ 학생은 7,548명(6.5%)이었으며, 관심군 학생 중에서 자살생각 등 위험수준이 높아 우선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학생은 629명(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위험 있는 고위험군 학생에 대해서는 군구 21개 병.의원을 지정하여 HOT-LINE으로 즉각 조치 할 수 있도록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자살위험은 초・중・고 학생 중 사춘기 시기인 중학생이 정서적 어려움을 가장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 0.0%, 중 1.1%, 고 0.9%로 전체의 0.5%의 학생이 자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교육청의 경우 폭력에 대한 피해에 응답한 학생은 3,025명(2.6%)이나 실제 피해사례 학생은 검사 실시 전체학생 116,734명 중 초 105명(0.2%), 중 243명(0.8%), 고 145명(0.4%)으로 중학교 학생이 가장 피해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2차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심층검사와 상담을 실시하여야 할 관심군 학생은 급별로는 초등이 전체 검사실시자 53,789명 중 3,669명(6.8%)이며, 중은 29,650명중 1,966명(6.6%), 고등은 3,2781명 중 1,913명(5.8%)으로 향후 잠재된 학생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예방하는 과제가 시급하다.(※ 전체 관심군 7,478명 중 남학생 57.1%(4,313명), 여학생 42.9%(3,235명) )

인천시교육청의 추진체계는 특성검사 결과 정서와 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에 대해서 학교 내 상담을 실시하고, 추가적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학생(관심군)에 대해서는 지역 내 학교 밖 25개 2차 전문기관(Wee센터ㆍ정신건강증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KRA승마힐링센터 등)에 1:1로 연계 하여 지원 중에 있고, 48개 병의원과 상호 협력하여 저소득층학생의 상담료 및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1인당 치료비로 연 85만원 – 125만원을 지원 해주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어려움에 있는 도서벽지, 섬지역 학생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운영하여 한명의 학생이라도 정신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사업의 어려운 점은 학교 밖 유관기관에 연계하여 상담과 치료가 꼭 필요한 학생일지라도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의뢰할 수 있는 어려움이 있어, 학부모의 특성검사 결과에 대한 이해와 인식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학부모, 교사 연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하루빨리 법이 개정되어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인천시교육청은 향후 2015년에는 교육부 특교비를 통해 정신건강 시범학교 10교를 지정⋅운영하는 ‘학생 정신건강증진 학교-지역협력 모델’사업 추진을 통해 학교에 학생정신건강을 자문해 주는 마음건강 의사제도 운영, 지역 사회 내 위기 학생 관리를 위한 전문가 사례 회의 등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전문 자원을 연계 ․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식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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