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입 수시·정시 동시 지원 전략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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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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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6학년도 대입에서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지원하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2016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정시 어느 하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지원하는 전략을 세워 준비해야 한다”며 “수시 지원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로 지원 전략을 세우되 정시모집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되고 평소에 수능 위주로 공부하되 수시모집에 대비해 논술고사와 같은 대학별고사 준비를 일정한 시간을 할애하는 가운데 수시모집에 지원하더라도 수능 공부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비율은 여전히 높다.

수시에서는 최초합격자 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고 몇 차례에 걸쳐 충원을 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대폭 줄었다.

2016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66.7%를 선발하는 가운데 전년도 64.0% 보다 소폭 늘어나고 정시모집은 그만큼 감소했다.

대학들이 수시모집 규모를 확대한 것은 서울대를 포함해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70% 이상을 선발하는데다가 우수한 수험생들 대부분이 수시모집에 복수지원하기 때문이다.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모집은 우수한 수험생을 미리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2016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 중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서울 소재 대학들은 수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해졌다.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전년도보다 늘어난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학생부 교과전형의 비중이 높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은 전년도의 5만9284명(15.7%)에서 6만7631명(18.5%)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2016학년도에도 수시모집에서 지방 대학들은 거의 모든 대학들이 학생부 교과전형 위주로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특히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데 앞으로는 학생부 교과 관리 뿐만 아니라 비교과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16학년도에도 평소 학생부 비교과 관리를 잘 해온 수험생이 유리해질 전망이다.

2015학년도 논술고사는 수시모집에서 29개 대학에서 1만7417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2016학년도에는 28개 대학에서 1만5349명을 선발한다.

2016학년도에도 전년도에 이어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을 축소했다.

고려대는 1210명에서 1110명으로, 연세대는 738명에서 683명으로, 서강대는 468명을 405명으로, 이화여대는 600명에서 550명으로, 중앙대는 981명에서 895명, 경북대 1117명에서 972명, 부산대 854명에서 812명으로 줄었다.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적으로는 규모가 작지만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많은 편이다.

서울 소재 대학 수시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논술고사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16학년도 입시에서도 연세대와 고려대를 포함한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 논술고사는 수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다.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은 전년도보다 2개 대학이 줄고 모집인원도 전년도 5835명에서 4639명으로 줄었다.

특기자 전형을 통해 많은 인원을 선발하던 연세대는 인문학인재계열.사회과학인재계열에서 220명을 선발했는데 195명으로 축소하고 창의인재계열도 20명에서 10명으로 감소했다.

적성시험과 특기자 전형은 많은 대학들이 이미 2015학년도부터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

2016학년도에도 수험생들은 전형요소별 장단점을 잘 분석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식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 및 그 외 각종 비교과 영역과 관련된 활동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느 대학 어떤 전형에 맞는지를 잘 따져 가장 적합한 유형을 찾아야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준비가 잘 돼 있든지 논술고사와 같은 대학별고사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수시모집을, 수능 성적이 뛰어 나면 정시모집에 맞춰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이 있다면 해당 유형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전형 요소에 대한 준비를 학기 초부터 해야 한다.

2016학년도에도 수시모집은 여전히 많은 인원을 선발해 학기 초부터 맞춤식 전략을 세워 준비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201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수능이 모든 전형요소를 통틀어 가장 중요하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비중이 절대적이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다.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지난해부터 완화됐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볼 때 여전히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수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해 평소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비율이 상당히 많아 대학별로 학생부 반영교과와 학년별 반영비율을 파악해 학생부 관리를 전략적으로 잘 해야 한다.

학생부를 잘 받기 위한 학교 공부는 수능에도 바로 도움이 된다.

논술고사도 최근 들어 교과형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논술고사 준비도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데서 시작된다.

수시모집의 학생부 종합전형은 선발 인원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 교과전형보다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많다.

학생부 비교과 관리는 수시를 지원하는데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중요한 비교과는 학교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활동들만이 반영된다.

공인외국어성적이나 학교 밖에서 받은 경시대회 입상 경력은 전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통한 비교과 활동이 중요해졌다.

대학별고사로 논술고사와 면접 구술고사 및 적성검사는 수시모집에서 주로 활용한다.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 시행 대학은 28개 대학이지만 서울소재 대학들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대부분 논술고사를 시행하고 비중도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높다.

논술고사는 최근 들어 통합교과형에서 단일교과형 논술로 바뀌면서 평소 교과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자연계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주로 시행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수리논술만 시행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논술고사에서 영어 지문을 활용하는 대학들도 있다.

논술고사가 너무 어렵다는 비판에 따라 최근에는 제시문을 교과서나 EBS 교재에서 출제하는 대학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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