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매일 구타하는 것뿐만 아니라 부모님 욕을 복창하게 하는 등 다른 부대에서도 가혹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YTN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자대 배치를 받은 후 선임병들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받아 두 달째 군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A 일병은 "선임병들이 다친 다리를 또 밟으면서 지내오니까 더 퉁퉁 붓고 무릎까지 통증이 와서…"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동안 A 일병은 엎드려뻗쳐 상태에서 야구방망이와 진압봉으로 수차례 맞았으며, 자신의 부모님 욕까지 복창시켰다고 털어놨다.
해당 부대는 폭행 사실을 모르다가 익명의 투서를 통해 알게 됐고, 군 검찰은 가해자 4~5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