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금호아트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한중수교 22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매년 한중 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소개하며 친선을 도모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올해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의 주목할만한 아티스트 왕샤오한(34)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속되는 한국과 중국의 음악 교류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는 1998년부터 매년 클래식 강국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 연주자들과의 합동 연주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중국인 피아니스트 헬렌 황, 쏭쓰헝, 첸사, 쟈란, 바이올리니스트 닝펑, 첼리스트 리웨이친 등이 이 무대에사 공연했다. 지난 2007년에는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2012년에는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가 성황리에 열린바 있다.
이번에 공연하는 왕샤오한은 베이징중앙음악원을 졸업, 2012년부터 모교에서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7년 17세에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3위, 2001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파이널리스트로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의 유수 페스티벌 초청 연주 및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 등 협연을 하며 피아니스트로 굵직한 활동을 했다. 작곡가로서 2006년 본 베토벤 국제피아노콩쿠르의 현대음악지정곡을 작곡하고, 바이올린과 피아노 작품은 베이징 팔라티노 작곡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는 2004년 작곡된 자신의 작품인 <'피아노 회화'와 헨델의 <샤콘느>, 슈만 <어린이 정경>, 베토벤의 후기작품인 <피아노 소나타 제32번>을 선보인다. 관람료 R석 4만원, S석 3만원, 청소년 9000원.(02)6303-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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