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사무총장 이군현 유력…지명직 최고, TK 이병석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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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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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누리당 사무총장에 경남 통영·고성이 지역구인 3선의 이군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직 인선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는 이군현 의원이 사무총장에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애초 대구가 지역구인 3선의 유승민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낙점했지만 유 의원이 고사를 거듭해 인선에 난항을 겪었다.

이군현 의원은 김 대표가 원내대표 재임 시절 수석부대표로 기용돼 신뢰할 수 있는 측근이라는 점에서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이 돼왔다. 

다만 김 대표와 함께 부산·경남(PK)으로 지역 기반이 같은 데다 '친이계'여서 지도부의 비주류 색채가 강화돼 부담스럽다는 우려가 적잖아 최종 낙점이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수도권에서는 4선인 정병국, 원유철, 심재철 의원 등이 사무총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1사무부총장으로는 TK 출신 재선인 강석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이학재·김성태 등 수도권 재선 의원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구·경북(TK) 인사가 없는 점을 배려해 사무총장에 TK 출신 중진 의원의 기용이 점쳐졌지만, 지명직 최고위원 가운데 한 자리를 배려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은 포항이 지역구로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4선의 이병석 의원, 다른 한 자리는 호남 몫으로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영순 의원이 임명될 예정이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경우 전·현직 의원을 기용하기보다는 외부 정책 전문가를 영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또 현재 박대출·민현주 대변인은 유임시키고 재선인 김영우 의원을 추가로 대변인에 임명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첫 당직 인사를 마무리한 후 이번 주말 짧은 휴가를 보낸 후 다음 주부터 당의 보수 혁신을 추진할 혁신특위를 구성, 상향식 공천제와 당헌당규 개정 등을 포함한 개혁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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