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정부가 지금까지 제한했던 개인의 해외 직접투자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전날 앞으로 해외투자의 문턱을 낮출 것이라는 방침과 함께 개인의 해외 직접투자도 허용하겠다 밝혔다고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가 6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구체적인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로 올 초 당국이 제시한 QDII2(적격 국내개인투자자) 제도 실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기관에게만 해외 직접투자를 허용했으며 QDII(적격 국내 기관투자자) 제도를 실시해 기관투자자의 투자도 일부 제한해왔다.
사실 QDII2 제도는 이미 오래전에 언급돼 시장의 기다림이 커질대로 커진 상태다.
지난해 1월 궈수칭(郭樹淸)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궈수칭(郭樹淸)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적절한 시기가 오면 QDII2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말해 시장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 통화당국인 인민은행도 ‘2013년 핵심사업’에 QDII2 시범실시지역 관련 준비작업을 포함시킨 바 있다.
이 외에 5일 발개위는 후강퉁(扈港通 홍콩 상하이 증시연동) 시스템 테스트를 오는 8월과 9월 두차례 실시할 계획임을 재차 밝혔으며 상반기 통상규모 감소 우려에 대해 5, 6월 호조세를 보인만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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