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훈녀 페이지, 여대생 신체 사이즈까지 떡하니…사생활 침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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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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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훈녀 페이지/사진=EBS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최근 SNS에 유행하고 있는 '훈남훈녀 페이지'가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훈남훈녀 페이지'는 각 대학교별로 미남 미녀를 뽑아 인터넷에 소개하는 것으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훈남, 훈녀로 뽑힌 학생 100여 명의 사진과 학과, 신체 사이즈까지 상세히 적혀 있어 사적인 부분까지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 

해당 사이트에 신상 정보가 올라간 학생들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연락공세와 심지어는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 

동의 없는 사진 도용과 개인정보 공개는 명백한 위법이다. 네티즌들은 "훈남훈녀 페이지, 나도 들어가서 가끔 보는데 악성 댓글 진짜 많더라", "훈남훈녀 페이지, 원치 않게 사진 올라간 사람들도 많은가 보다", "모르는 사람한테 연락오면 진짜 기분 나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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