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여름철 타이어 과열로 인한 파열사고 예방과 장시간 운행하는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타이어 코팅제 ‘라이드온’이 승용차에 이어 화물차와 버스에도 장착된다.
라이드온코리아는 기존 경찰청 순찰차와 소방서 구급차 등 관용차량에 중점적으로 보급됐던 라이드온이 지난해 일반 승용차에 보급‧장착된데 이어 화물차‧버스 등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국내 영업과 장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여름철에는 노면 온도 상승과 타이어 내부 온도 상승으로 마찰열에 의한 타이어 파열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달 14일 오후 12시께 남해안고속도로 산인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25톤 화물차의 화재사고는 여름철 노면이 뜨거운 상태에서 타이어 과열로 일어났다. 타이어에서 시작된 불은 화물로 옮겨 붙으면서 10여분 만에 차량까지 모두 타버렸다.
남아공규격청(SABS)에 따르면 라이드온을 설치한 차량이 지속적으로 고속 주행을 할 때 약 2도~11도까지 내부온도를 낮춰줘 타이어 과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라이드온코리아 관계자는 “타이어 코팅제 라이드온은 타이어의 내구성을 25~50%까지 향상시켜주는 것은 물론 1~3%의 연비 절감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면서 “노면소음의 감소로 정숙성 향상, 펑크사고 예방으로 화물차와 버스‧중장비 등 운행거리가 많은 대형차량에서 비용절감과 안전성 효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타이어 코팅제 라이드온 장착은 타이어 사이즈마다 시공가격이 다르다. 승용차 쏘나타(타이어 4개 기준)는 15만~16만원이며 화물차종류인 미니버스 카운티(타이어 6개 기준)는 30만원이다. 라이드온코리아는 전국 153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rideonkorea.co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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