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박현정)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4 서울시향 유럽 투어 프리뷰 콘서트'를 한다.
이달 21∼27일 유럽 순회공연에 앞서 현지 무대에 올리는 프로그램을 국내 청중에게 미리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은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드뷔시의 '바다', 라벨의 '라 발스'를 연주한다. 두 작품은 서울시향이 2011년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도이체 그라모폰(DG)과 음반 발매 계약으로 내놓은 첫 앨범 수록곡이다.
또 유럽 순회공연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대신해 14세의 신예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무대에 올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임주희는 2012년 거장 게르기예프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한국 공연에서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 5월 서울시향과의 데뷔 무대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해 탁원한 기교와 음악성으로 극찬을 받았다.
서울시향은 2007년부터 해외 순회공연을 통해 세계무대에 서울시향의 예술성을 알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올해 법인 출범 9주년을 맞는 서울시향은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오는 21일 핀란드 투르쿠 뮤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3일 오스트리아 그라페네크 페스티벌, 25일 이탈리아 메라노 뮤직 페스티벌 개막공연, 27일 영국 런던 BBC 프롬스 무대에 선다. 관람료는 1만∼12만원. 158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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