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우크라이나 사태 불안감으로 관망세 확산..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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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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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87포인트(0.08%) 상승한 1만6443.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3포인트(0.00%) 오른 1920.2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22포인트(0.05%) 상승한 4355.0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전투 준비가 된 2만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에 집결시켰다”며 “러시아가 인도주의나 평화유지 임무를 명목으로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아나 룬게스쿠 나토 대변인은 “러시아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 추측하려 하지 않는다”며 “러시아가 현지에서 하는 일은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병력 증강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어렵게 할 수 있다”며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접경 지역에 병력 배치를 늘린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이 증대됐다”고 말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전날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등 대량 난민 발생 지역에 러시아의 구호물자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위원회가 구호물자 전달을 주도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에 맞대응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국가들의 농산물과 식품 등을 수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크렘린궁 공보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국가안보 보장을 위한 개별 특별경제 조치 적용에 관한 대통령령'을 통해 “러시아 법인과 개인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했거나 그에 동참한 국가에서 생산된 농산품, 원료, 식품 등의 수입에 대한 대외활동을 1년 동안 금지하거나 제한한다”고 밝혔다.

명령은 “시장의 균형을 유지하고 농산물이나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수입 제한은 광범위하게 적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6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415억3800만 달러로 올 1월 400억5200만 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큰 호재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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