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일본인, 위안부 관련 전시 작품 훼손 소식에… 과거 말뚝 테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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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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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일본인[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만취한 일본인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시회 작품을 훼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위안부상 말뚝 테러 사건까지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말뚝 테러는 극우 성향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가 지난 2012년 6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적힌 말뚝을 묶은 사건이다.

사건 직후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스즈키 노부유키는 한국 법원의 출석 요구에도 불구하고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재 한국 법원은 다섯 차례나 열린 공판에 불출석한 스즈키 노부유키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하고 검찰에 지명수배를 의뢰한 상태다.

이에 네티즌들은 "만취 일본인, 일본 사람 대체 왜 이러냐?", "만취 일본인, 그러고 보니 정말 말뚝 테러도 있었네", "만취 일본인,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6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을지로 지하보도 '아뜨리愛(애) 갤러리'에 걸려 있던 걸개그림 '나비의 꿈'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일본인 A(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회사원인 A씨는 5일 밤 11시 30분쯤 현수막과 유사한 형태로 벽면에 걸린 가로 10m, 세로 2m 크기의 대형 걸개그림 '나비의 꿈' 한쪽 면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많이 취해 일단 신원만 확인하고 귀가시켰다"며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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