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야간 수색 어선 침몰 "다행히 선원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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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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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0시 32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 남서쪽 7㎞ 지점에서 120t급 어선과 4천t급 유조선이 충돌했다.[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해역에서 실종자를 야간 수색하던 어선이 대형 유조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탑승한 선원들은 모두 구조됐다.

7일 0시 32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 남서쪽 7㎞ 지점에서 120t급 어선과 4000t급 유조선이 충돌했다.

사고가 난 곳은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에서 서쪽으로 19㎞ 떨어진 지점으로, 사고 어선은 충돌 후 침몰했으며 탑승한 선원 11명은 세월호 해상 수색을 위해 인근에 대기 중이던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선원 1명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조선은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기름 유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팽목항으로 이송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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