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2분기 매출 1198억원, 전분기 대비 21.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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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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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7일, 2014년 2분기 매출 1198억원, 영업손실 73억원, 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24일부터 시행된 웹보드 게임 규제로 인한 지표 하락이 전체 분기에 반영되면서 심각한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고, 한국과 일본에서 주요 온라인게임의 이용자 감소세가 더해지면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21.3% 하락,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게임 사업 악화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영업외 손익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은 2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 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이 675억원으로 60%, 모바일이 446억원으로 40%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국내 게임 매출이 634억원으로 57%를, 해외 게임 매출이 487억원으로 43%의 비중을 보였다.
 

[NHN엔터테인먼트 2분기 실적표(단위: 백만원), 2013년 8월 인적분할 전 실적은 회계 감사를 받지 않은 내부기준 수치임. ]


PC온라인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4% 줄었으나, 모바일 매출은 일본 ‘라인디즈니츠무츠무’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한국의 ‘가디언스톤’, ‘우파루사가’ 등 신작들의 선전으로 전분기 대비 0.8%, 전년동기 대비 30.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엔터는 웹보드 게임 규제와 모바일 게임 경쟁심화로 도래한 위기를 ‘글로벌 확장’과 ‘사업 다각화’로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여러 언어와 다양한 이용환경에 최적화 된 ‘글로벌 원빌드(Global One Build)’ 기준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글로벌 앱 마켓을 통해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주무대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변동성이 큰 게임사업 외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아시아와 북미 등에서 거래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국가간 전자상거래)’ 및 B2B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솔루션 사업 등 신규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급격한 시장 변화와 규제 여파로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게임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유망 신사업 발굴을 통한 사업 다각화 등 적극적인 사업 전개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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