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고온 다습한 여름철, 화장품 관리를 잘하려면 유통기한 확인이 필수다. 특히 화장품의 특성에 따라 보관방법과 유통기한이 다르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화장품 관리를 소홀히 한 화장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가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여름철 화장품 보관법에는 어떤 방법이 있으며, 화장품 종류별 유통기한과 과감하게 처분해야할 시기나 상태는 어떤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1. 토너 & 클렌저
보관만 잘하면 2~3년 정도 쓸수 있다. 사용기간이 1년이나 차이 나는 이유는 온도 때문이다. 따라서 서늘한 곳에 잘 보관하면 최대 3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개봉을 했다면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침전물이 생기고 물과 오일성분이 분리되면 과감하게 처분하는 것이 좋다.
2. 마스크&팩
개봉하지 않을 경우 2~3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개봉했을 때 농도가 묽어졌거나 짜낼 때 물이 섞여 나오면 변질된 것이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3. 메이크업 리무버
개봉 전 약 3년, 개봉 후에는 1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냄새가 나거나 색이 변했다면 변질된 것이니 사용하면 안 된다.
4. 파우더 & 트윈케이크
수분이 많은 기초화장품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개봉 후에도 2~년은 사용할 수 있다. 내용물이 부서지거나 퍼프에 잘 묻지 않으면 변질된 것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퍼프
적어도 5일에 한번은 세척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세척 주기를 더 줄이는 것이 좋다. 사용하기 전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6. 파운데이션
리퀴드 타입은 1~2년 사용이 가능하다. 스틱으로 된 것은 충격이 없었음에도 부서져 나가거나 곰팡이가 피면 변질된 것이다.
7. 마스카라
개봉 후 1~2년 사용 가능하고 고약한 냄새가 나거나 잘 뭉개지고 딱딱하게 굳은 덩어리가 나오면 변질된 것이다.
여름철 화장품 보관법
1. 그늘에 보관하기
여름철 화장품 보관법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그늘진 곳이나 서랍에 화장품을 보관하는 것이다.
화장품엔 방부제 성분이 있어서 빛과 열이 닿게 되면 성분이 파괴될 수 있어서 유통기한보다 더욱 빠르게 화장품이 변질될 수 있다..
실온 15도 정도가 가장 적당하며 화장품용 냉장고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2. 일정한 온도 유지
여름철 화장품 보관법 중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환경에 화장품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뜨거운 곳에 화장품을 두었다가 갑자기 차가운 곳으로 옮기는 것은 좋지 않다. 일정한 보관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화장품 관리 방법 중 하나다.
온도차가 커지게 되면 화장품의 성분들이 분리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특히 보습제품들을 보관할 때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3. 사용 후 용기 정돈
화장품 사용 후 뚜껑을 꼭 닫아야 한다. 화장품은 공기와 접촉하게 될 때 변질될 위험률이 높아진다.
4. 위생상태 관리
여름철 화장품 보관법의 가장 큰 포인트는 깨끗한 화장품 관리다. 퍼프나 브러시 등 화장품을 사용할 때 항상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그 밖에 여름철 화장품 보관방법으로는 습기가 많은 곳, 화장품 전용 냉장고가 아닌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일반 냉장고의 평균 온도는 2도 내외로 제형을 얼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왁스,오일베이스 제품, 클렌징 오일, 핸드크림, 바셀린베이스 등 제품들은 너무 차가운 온도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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