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상하이(上海)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가 출현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중국 대륙에 일순간 긴장감이 감돌았다.
최근 중국 상하이 푸둥(浦東)신구 인민병원에서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남성 환자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微信)을 통해 전파됐다고 중국 신화왕(新華網)이 6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루머로 밝혀졌다. 당국은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한 환자가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나이지리아에서 한 남성이 이송됐지만 출혈열이나 소화장애 등 에볼라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증상은 전혀 없었으며 5일 저녁에 이미 완쾌돼 퇴원한 상태라는게 당국의 설명이다.
텅우샤오(滕五晓) 푸단(復旦)대학교 공공안보센터 주임은 “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나 의심환자가 발견되면 대중의 안전을 위해 바로 관련사실이 공개되고 관리감독에 들어갈 것”이라며 온라인상의 소문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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