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전음성·감각신경성 난청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보면 난청 환자는 2008년 22만2000명에서 2013년 28만2000명으로 연평균 4.8% 증가했다.
2013년 기준으로 6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44.5%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50대(17.1%), 40대(11.5%) 순이었다.
성별‧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남성의 경우 80대 이상(2605명), 70대(1964명), 60대(1210명)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 환자비율은 연령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50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21.8% 많은 반면 0~10대, 60~80대는 남성이 각각 15.5%, 14.7% 더 많았다.
또 0세에 해당하는 신생아‧12개월 미만 영아는 10대 미만~40대보다 난청 환자수가 6.8%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난청은 소리를 전달해주는 기관의 장애 때문에 음파 전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최현승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노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해 노인의 난청 발생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노인성 난청은 치료에 앞서 질환 악화와 관련있다고 알려진 약물 복용이나 술, 담배,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