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8사단 윤일병 폭행 사망사건을 계기로 8일 전 장병이 참여하는 특별인권교육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국방부가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육·해·공군 전 부대는 8일 하루 동안 모든 일과를 중단하고 오전에 부대별 지휘관 주관 특별교육을, 오후에는 전 간부와 장병이 참여하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인권교육은 지난 4월 발생한 윤일병 사망사건이 반문명적·반인륜적 범죄임을 인식하고, 지휘관에서부터 이등병에 이르기까지 전 장병에게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일부 부대는 외부 전문강사의 강연도 계획하고 있다.
국방부는 인권침해 사례별로 관련 법규 위반내용을 설명하는 특별교육자료를 제작해 교육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모든 장병이 훈련 등의 일정을 취소하고 온종일 정신교육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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