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약초 경매사’국가자격시험 전국 최다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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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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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회 경매사(약용부류)시험 최종합격생 6명 중 5명 합격

제14회 경매사(약용부류)시험 최종합격자(왼쪽부터 신현수, 김병수 한방산업담당, 정연주 한방유통관계인, 김진호, 김신덕, 이우영 씨). [사진=영천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천시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한 제14회 경매사(약용부류)시험의 최종합격자 6명 중 영천시 한방관련 종사자 5명이 합격해 전국 최다 경매사를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10월말 약초도매시장 개장을 앞두고 도매시장의 필수인력인 약용부류 경매사 자격증 소지자가 없어 고민하던 중 한국산업인력공단에 경매사 시험개설 요구 및 수차례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경매사(약용부류)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1990년 8월 제1회 시험을 시작으로 2000년부터는 격년제로 시행되고 있었으나, 약용부류 경매사 시험은 최근 응시자가 없어 시행되지 않았으며 합격률 또한 높지 않아 자격증 소지자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영천한방산업유통단체 회원들은 약초도매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시 약초유통인 중에서 약초 경매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 관계자와 함께 경매사 자격시험 개설을 요구하고, 회원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주경야독했다.

그 결과 경매사 시험에서 최종 합격생 6명 중 5명이 영천에서 배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합격자중 최소 2명은 올해 10월 약초도매시장이 개장되면 도매시장법인으로부터 경매사로 임명을 받아 도매시장에 상장된 약초의 가격평가 및 경락자 결정 등 경매사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합격생인 경북생약농업협동조합의 신현수 과장은 “경매사 자격시험을 처음에는 자기개발을 위하여 시작했지만 약초도매시장 개설을 준비중인 영천시와 한방유통 종사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자격시험 공부를 하는 등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보람되고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전국 최다 약초경매사 배출은 한방도시 영천의 명성에 걸맞게 한방산업 유통인들이 열심히 노력해 얻은 결과다”며, “금년 약초도매시장 개장을 통해 전국 최대 규모의 한약재 유통시장을 형성하여 한약재 유통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겠으며, 한방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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