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2016 입시 비수도권 고교생 학교장추천전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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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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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건국대는 현재 고교 2학년 재학생이 응시하는 2016학년도 신입학 전형에서 논술전형의 모집인원과 비중을 축소하고 논술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도 폐지하는 등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했다고 7일 밝혔다.

학생부종합전형 가운데 비수도권 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도 신설했다.

건국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했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고른기회전형 등 수시모집 인원을 확대해 전체 모집인원 3327명(정원외 포함)의 53.3%인 1774명을 수시에서 뽑는다.

수시모집 비중은 정시모집 1553명, 46.7% 보다 높아졌다.

수시모집에서 논술 위주로 평가하는 KU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은 올해 2015학년도 550명보다 66명 감소한 484명으로 축소했다.

이 전형에서 논술고사 성적 반영비율도 60%로 10%포인트 줄이는 대신 학생부 반영비율을 30%에서 40%로 확대하고 학생부 반영 비율도 교과성적 20%와 비교과(출결, 봉사 등) 20%를 각각 반영하기로 했다.

학생부 교과 반영방법도 반영교과별 상위 3과목만(학년별 반영비율은 없음) 반영해 논술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학생부 부담을 대폭 낮췄다.

건국대는 특히 KU논술우수자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KU고른기회전형 유형-6)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고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학생부 교과 성적만 반영하는 KU교과우수자전형에서 인문계와 자연계는 탐구영역 상위 1개 과목만 반영한다.

2016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해 128명을 선발한다.

KU고른기회전형(유형7-지역인재)으로 선발하는 이 전형은 국내 비수도권 고교 재학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을 받은 경우 지원할 수 있고 고교별 계열구분 없이 5명씩 추천받아 학생부 교과 30%와 서류평가 7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건국대는 또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표적인 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의 모집인원을 2015년보다 더 확대해 총 608명을 선발한다.

이는 2015학년도 575명보다 33명이 늘어난 것이다.

2016학년도 입시에서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KU고른기회전형 유형1-사회적배려대상자)의 모집인원도 40명에서 48명으로 확대했고 KU예체능우수전형-체육특기자의 지원자격을 완화해 문호를 넓히는 대신 경기실적과 면접평가 외에 실기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2015학년도 모집에서 대폭 축소된 어학특기자전형(KU국제화전형)은 2016학년도에 완전 폐지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만을 반영하는 수능 100% 전형을 없애고 ‘가’‘나’‘다’군 모든 모집군에서 수능성적 90%와 학생부성적 10%를 반영해 고교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학생부 반영은 반영 교과별 상위 3과목만 반영해 부담을 없앴다.

예술디자인대학 텍스타일디자인학과(24명)와 공예학과(30명)는 그동안 ‘가’군 모집에서 2016학년도에 ‘나’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영상학과는 인문계(10명)을 폐지하고 전원(37명) 예체능계열로 선발한다.

박성열 건국대 입학처장은 “전형 간소화와 학생부 위주의 선발 등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정부 정책에 맞춰 입시정책을 변경했다”며 “공교육 활성화와 수험생 부담완화 등 대입 제도 발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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