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도중 여교사 폭행, 이유가 기가 막혀…교권 추락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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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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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도중 여교사 폭행/사진=YTN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중학생이 수업 도중 임신한 여교사를 폭행해 사회적으로 충격을 안겼다.

광주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광주지역 한 중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한 남학생이 휴대전화를 만지다 A교사에게 적발됐다. A교사는 이 학생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이 학생으로부터 주먹으로 배를 한두 차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신 6개월이었던 교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본인과 태아의 이상 여부에 대해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다음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의 징계 절차에 착수하고 학교장 명의로 이 학생을 경찰에 고발했다.

네티즌들은 "수업 도중 여교사 폭행이라니, 교권 추락의 끝을 보여준다", "수업 도중 여교사 폭행 원인이 핸드폰 만진 거 지적해서?", "수업 도중 여교사 폭행, 이유가 어이없다. 무서워서 건들지도 못하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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