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군이 ‘위대한 청양, 군민만족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기 위해 미래 100년을 담은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알차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
군은 지난 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각 읍․면별 주민대표를 비롯해 이석화 군수, 김홍렬 도의원, 군의원, 관계 공무원과 공주대학교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공청회를 갖고 청양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이번 연구용역을 맡은 공주대 고석철 교수가 이날 제시한 10년 후 청양의 모습은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망과 인구 4만명이 더불어 살아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중심의 청정도시다.
고 교수는 미래 성장 전략업종 육성과 재생도시사업 등을 통해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가 현재보다 2배 증가한 4500만원, 관광객 300만명 돌파, 6000여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가 역동적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청양‧정산‧비봉을 내포시와 세종시의 중심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군민의 삶의 질과 행복수준을 크게 높여 나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칠갑산 관광 산업화 ▲인구증가 ▲FTA대응전략 ▲복지정책 ▲특색 있는 사업 발굴 ▲지역개발정책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중장기발전 기본계획에 담아달라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군은 검토를 통해 오는 10월 예정인 2차 주민공청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학진 기획감사실장은 복지타운은 청양의 특성과 규모에 맞게 운영해야 하며 구 청양고등학교(청양여상) 부지에 60∼70억 원을 들여 복지시설을 통합 운영하는 것 보다는 장기적으로 다른 발전 사업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석화 군수는 청양읍사무소 일대와 읍내1, 3리를 재생도시 사업 지구로 정해 추진하겠다며 “청양을 살리는 것은 하나다. 많은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미래 청양발전의 확실한 설계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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