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단골 흥행지역인 위례신도시가 이달 중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예정됐다. 호반건설이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단일면적 대단지로, 단지 및 평면 설계에도 공을 들여 청약 선전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7일 개관을 하루 앞둔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으니 내외부 마무리 작업 및 분양 상담사 교육 등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이정훈 분양소장은 “하루에도 300통 이상씩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인터넷 홈페이지는 하루에 1만4000~1만7000명이 방문한다”며 “서울 송파구와 성남·하남시 등 기존 수요자뿐 아니라 투자가치가 있다는 판단에 판교·분당신도시에서도 문의가 늘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대부분 중대형 위주로 공급된 이 지역 민간 분양 아파트와 달리 1137가구 모두 전용 98㎡ 단일 면적으로 지어진다. 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위례신도시 구매력이 있는 중산층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형으로 구성했다는 게 호반건설의 설명이다.
총 4개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98㎡A·C·D 3개 유닛이 마련됐다. 전용 98㎡A형은 발코니 확장 시 주방 옆 여유 공간을 별도의 방이나 팬트리, 드레스룸으로 선택 가능하다. 전용 98㎡C형은 입구 주변을 수납공간 또는 2개의 출입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탑상형인 전용 98㎡D형은 일반 탑상형과 달리 거실폭 등이 넓게 설계됐다.
가구당 주차대수 1.99대 1로 주차공간이 넉넉하고 2.5m 광폭 주차장도 86%를 적용했다. 대부분 동이 남향 위주로 구성됐다. 단 동간 거리가 넓지 않고 주변 아파트로 둘러싸여 조망권이 우수하지는 않은 편이다.
입지로는 위례신도시 성남권역 A2-8블록에 들어선다.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과 중심상업지구 트랜짓몰, 녹지축 휴먼링과 인접했다. 3.3㎡당 분양가는 1691만원으로 주변에 이미 분양한 단지(1700만원대)보다 저렴하다.
청약 일정은 오는 12일 특별 공급 후 13일 1·2순위, 14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21일이고 계약은 26~28일 체결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복정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이다. 1688-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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