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용마산 낡은 주택과 골목 '아트길'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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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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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마산 아트길]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중곡4동 용마산 등산길 옆 주택가에 아름다운 마을숲 벽화길인 '용마산 아트길'을 최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중곡4동주민센터(동장 김종배)가 후원하고 중곡4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민순옥)에서 주관한 이번 사업은 경관조성을 위한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이다.

용마산로 28길 일대는 평소 용마산 등산객과 용암사 방문객이 많이 다니는 비탈진 산자락길이다. 낡은 주택과 어둡고 좁은 골목길로 이뤄져 방범에 취약한 곳이다.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된 추진위원회는 1960~1970년대 가옥형태가 많은 점에 착안, 가옥과 담장에 벽화를 그려넣어 도시민들에게 옛 서울의 정취를 느끼도록 했다.

지난해 현장 조사를 벌여 담장 7개소, 벽면 1개소, 옹벽 1개소 등 9개소 150여m 구간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 총괄은 선화예술고교 미술부 학생 70여명으로 구성된 선화마음봉사단(단장 오솔)이 맡았다.

봉사단은 민들레홀씨, 능소화, 수목화, 동물화 등 벽화 도안을 선정했으며 올해 초부터 본격 작업에 돌입해 지난달 마쳤다.

김기동 구청장은 "기존에 낡은 주택과 좁은 골목길이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새롭게 탈바꿈됐다"며 "마을마다 특색있는 다양한 마을길을 만들어 정감있는 동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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