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이창태 PD "유재석의 '나는 남자다'와의 경쟁, 승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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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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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11년 차 ‘웃찾사’가 유재석을 내세운 ‘나는 남자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SBS 예능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측은 7일 오후 서울 동숭동 웃찾사스투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다음 달부터 동 시간대 방영되는 KBS2 ‘나는 남자다’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웃찾사’ 이창태 PD는 ‘나는 남자다’와의 맞대결에 대해 “이전 경쟁작인 KBS2 ‘사랑과 전쟁’과는 시청자층이 엇갈렸다. ‘나는 남자다’는 같은 예능프로그램이고, 15분 정도 일찍 시작한다. 비슷한 장르의, 같은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이 경쟁사에 편성된다는 것은 부담이 크다”면서도 “해볼 만 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창태 PD는 “과거에도 ‘웃찾사’가 유재석이 진행하는 KBS2 ‘해피투게더’와 맞대결을 했던 적이 있다. 불리한 게임이라고 생각했지만 두달 만에 ‘해피투게더’를 꺾었다”고 했다.

이창태 PD는 “개그의 방향성을 공감으로 틀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껴지는 코미디였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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