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MD교육기관 'MD아카데미', 박연우 전 CJ프레시웨이 대표 새 사령탑 취임

"세계최대 유통전문교육기관 만들 것"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국내 최대 MD교육전문기관인 MD아카데미유통교육원(mdacademy.co.kr)은 창립 9주년을 맞이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신개념 유통전문가 양성과 유통업계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중추교육기관으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MD아카데미는 유통교육 전문가 양성기관으로 확대, 변신하는 것을 골자로 한 중장기계획 '유통인재육성-비전25' 플랜을 통해 이같이 선포했다.  

지난 1일 총재로 공식 취임한 박연우(55, 경제학박사) 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유통산업계 전문인재를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유통교육전문기관을 만들기 위해 'MD아카데미'를 전격 인수했다. 

박연우 총재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정부청사 이전으로 고사위기에 몰린 과천시를 국가벤처특구로 지정해 과천시 재건과 수도권 청년창업 활성화,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일궈내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과천시장에 출마해 지역주민의 지지를 받은 경제계 전문경영인이다.

MD아카데미 '유통인재육성-비전25' 플랜에 따르면 전문인력이 빈약한 유통업계에 2015년까지 연간 4000명의 전문인력을 공급하고, 2025년까지 유통관련 전문강좌와 교육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총 10만명의 유통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연간 1만명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지원한다는게 핵심이다.

박 총재는 동부그룹 동부팜가야 대표이사, 동부한농 마케팅 부사장, 풀무원 부사장, 유한킴벌리 이사 등 국내 굴지의 유통기업을 거치며 경이로운 매출신장을 일궈낸 유통통이다. 이들 대기업이 구사하는 전략유통 노하우는 물론 최신 온라인 쇼핑 트렌드, 리스크 관리법, 글로벌 유통전략 등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고급실전유통전략을 커리큘럼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유통업계의 꽃이라 불리는 MD를 제대로 양성하기 위해 전국 유명대학과 기업, 관련협단체, 유통업계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전문 강사진을 집중 발굴해 교육수준을 대학원 강의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농수축산 제품을 효과적으로 유통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식품MD, 리테일MD 교육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방유통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박 총재는 "21세기 유통산업계의 3대 키워드는 디지털과 모바일, 글로벌으로 이 세가지가 국내외 유통산업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 것"이라며 "중장기 플랜을 통해 실무중심의 커리큘럼을 꾸준히 개발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형 유통전문가를 집중 양성해 2025년 연간 1만명 이상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유통교육전문기관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MD아카데미유통교육원은 지난 2005년 창립한 국내최대 MD전문교육기관으로 리테일·패션·식품MD와 VMD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