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그해 여름2' 인피니트와 함께 떠나는 시원한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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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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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돌아와 돌아와 다시 돌아와". 인피니트의 데뷔곡 '다시 돌아와'의 노랫말대로 인피니트가 다시 돌아왔다. '그해 여름 시즌1'을 선보인 지 2년 만이다.

인피니트는 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소극장 콘셉트 콘서트 '그해 여름2'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뛰어난 가창력은 기본, 화려한 퍼포먼스와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180분을 빈틈없이 채우기 충분했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콘서트였지만 인피니트와 함께한 시간은 시원한 여름휴가를 떠난 기분이었다.

인피니트는 '그해 여름' '니가 좋다' 'She’s back' 'Cover Girl'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시작을 알렸다. 무대에는 캠핑카, 텐트, 케리어, 모닥불 등 캠핑장을 축소해 놓은 무대가 꾸며져 있었다. 지난달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당시 발목을 다친 호야는 의자에 앉아 아쉬움을 남겼다.

짜임새 있게 꾸며진 콘서트는 어쿠스틱, 밴드 등 장르도 다양했다. 인기곡 21곡은 적절히 배치돼 지루하지 않은 무대가 완성됐다.

시작이 여행을 떠나는 설렘을 담았다면 'Julia'와 'Memories' 'Diamond'에서는 로맨틱한 남자친구의 모습이었다. 'Man in Love'와 '맡겨', 'Amazing' '내꺼하자'는 어쿠스틱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멤버들은 라이브 밴드와 함께 악기 연주도 하며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장난기 넘치는 인피니트였지만 '나란 사람' '마음으로'에서는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로 감성을 만졌으며 '소나기' 'Paradise' '추격자'에서는 남성적 매력도 엿보였다.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는 7일 동안 7명의 스페셜데이를 통해 개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 이날 스페셜 무대 주인공은 엘이었다. 엘은 영상을 통해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우리를 제일 감싸주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인스피릿이다. 인스피릿에게 마음을 많이 표현하려고 한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엘은 델리스파이스의 '고백'과 케이윌의 '오늘부터 1일'로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연기돌로 거듭난 엘이었지만 콘서트에서는 가수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고백'에서 뛰어난 전자기타 연주 실력을 보였다면 '오늘부터 1일'에서는 팬들을 향한 마음을 귀여운 안무와 달콤한 가사로 나타냈다.

화려한 입담도 '그해 여름'의 재미 요소였다. 특별한 사회자가 없더라도 멤버 모두 유쾌한 재미를 주었다. 성규는 "사랑해"를 연발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고 동우는 중간중간 흥겨운 추임새와 호응을 유도해 즐거움을 더했다.

소극장 콘셉트는 인피니트의 매력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었다. 인피니트는 공연장을 가득 채운 2300여명의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했다. 손에 잡힐 듯한 거리는 인피니트의 땀과 호흡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엔딩곡 '이보다 좋을 순 없다'를 열창하며 무대 곳곳을 누비고 팬들에게 다가간 인피니트. '이보다 좋을 수 없는' 멋진 무대를 통해 더위를 날려버릴 여름휴가를 완성했다.

인피니트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 하루 지났다. 인피니트는 이날부터 2주에 걸쳐 1만5000여명의 팬들과 달콤한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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