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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잠복결핵감염관리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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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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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국제결핵연구소는 오는 9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상남경영관에서 ‘잠복결핵감염관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미국에서 성공적인 결핵퇴치 정책을 수행한 잠복결핵감염 전문가인 로버트 홀스버그 박사와 뉴욕시 보건전문가 제이 바마 박사가 참석한다.

홀스버그 박사는 미국 보스턴대학교 감염병 역학 교수로 결핵연구의 전문가이며, 바마 박사는 뉴욕시 보건국에서 결핵과 에이즈 등 감염병을 관리하는 책임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결핵발생률은 201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08명으로 미국 10만명당 3.6명보다 약 27배나 높다.

우리나라의 결핵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취학 후 단체생활 등으로 15세 이후 결핵 발생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특히 잠복결핵감염은 다른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고 증상도 없지만 이후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해 타인에게 전파시킬 수 있어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국제결핵연구소는 “결핵퇴치를 위해서는 결핵환자 치료와 함께 잠복결핵감염자 치료가 중요하다”며 “국내 상황에 맞는 잠복결핵감염관리 정책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세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미국의 성공적인 결핵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적합한 잠복결핵감염관리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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