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내수용 과자에는 과자와 초콜릿의 질감을 좋게 해주는 카카오버터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불만제로에 따르면 같은 가격임에도 일본에서 판매되는 것은 양이 내수용 과자보다 2배나 많았다. 양 문제 뿐만 아니라 일본 수출용에는 ‘카카오버터’ 라는 고급 성분이 함유되어 있었지만 국내용에는 저렴한 ‘식물성 유지’ 로 대체했다.
알고 보니 일본 초콜릿업 공정거래 협의회의 “카카오버터가 들어 있지 않은 것은 초콜릿으로 판매될 수 없다” 라는 규정이 있기에 고급 재료를 함유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수분이 부족한 초콜릿을 부드럽게 하고 입에 닿는 감촉을 뛰어나게 만드는 카카오버터는 초콜릿맛의 핵심 원료로 알려져 있으며 1킬로에 22000원에 판매되는 고가 성분이다.
그러나 식물성 유지의 경우 “초콜릿 중에서 제일 저가에 들어가는 것” 이라는 한 상인의 말처럼 현격한 격차를 보인다. 카카오버터 대신 식물성 유지가 함유된 초콜릿은 엄연히 말해 ‘가짜 이미테이션’ 이자 초콜릿이 아닌 ‘초콜릿 가공품’ 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