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과 한국천주교 주교회에 따르면 이날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로마 교황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교황이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며 “대회 주최 교구인 대전교구 유흥식 주교의 초대에 응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한국 교회의 중심 행사는 순교자 124명의 시복식”이라며 “한국교회는 외국 선교사가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고자 한 한국 학자들이 신앙의 기초를 찾아 공부하면서 시작됐고 수많은 순교가 있었다. 이 두 가지에 한국 천주교의 특별함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복자품에 오르는 124명의 순교자는 1984년 당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성인품에 올린 한국의 첫 사제 김대건 신부를 비롯한 103위에 앞선 1세대 신자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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