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중소기업, 하반기 환율 '환차익 증대→환손실 감소’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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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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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수출입 중소기업 18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율전망조사’에 따르면, 조사기업의 22.9%가 하반기 환율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수출입 중소기업은 환차익을 증대시키는 전략에서 환손실을 감소시키는 전략으로 환율 전략을 바꿨다. 

응답별로 살펴보면 ‘환차익을 얻을 때까지 기다렸다 매도’(60.0%→44.0%) 응답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반면, ‘환손실을 입더라도 계획대로 매도’(20.0%→32.0%) 와 ‘손실 및 차익을 고려하지 않고 수령 즉시 매도’(8.0% → 20.0%) 응답은 12.0%포인트씩 증가했다.

한편, 수출입 중소기업들은 3개월 및 1년 후 환율로 ‘보합’과 ‘소폭 상승’을 전망했다. ’14년 10월말 환율로 조사시점(7월17일, 1032.7원) 대비 1.4원 하락한 1031.3원을 전망했고, 내년 7월말 환율은 조사시점 대비 4.4원 상승한 1037.1원을 예상했다.

1년 후 환율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의 이유는 ‘한미간 금리차 축소(46.5%)’,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34.9%)’, ‘외국인 자금 이탈(34.9%)’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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