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으로 추진하려던 사업에 단 한곳도 공모에 응한 사업자가 없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8일 △백운역세권 개발사업 △연수,원인재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등 역세권개발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에 대해 수정과 함께 대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들 3개 사업에 대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두차례 이상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으나 단 한곳에서도 공모자가 없었고,인천시도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사업에 전혀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연수구 연수동 589 일원 15만7000㎡에 민간자본4407억원을 투입해 복합역사,근린공원,주차장등을 계획했던 연수·원인재 역세권사업도 공모자를 찾지 못한채 행복주택을 유치하는쪽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던 동인천역 역세권사업도 경기침체로 사업성이 나오지 않고 있고 인천시의 재정난에 따른 재원조달의 어려움으로 사업이 답보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다만 북광장에 면(麵)요리를 테마로 한 문화관광시설인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1만5000㎡ 규모의 ‘누들플레이’건물을 2016년까지 신축해 인근 차이나타운과 화평도 냉면거리 및 신포동 쫄면거리등과 연계한 누들타운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침체와 인천시의 재정난이 겹치면서 역세권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개발전략을 전면 수정해 빠른시일내에 사업이 활성화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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