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경주·울산지역 외국인 근로자 위해 일요 영업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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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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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우리은행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경주·울산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경주 외동읍 외동산단지점을 일요 영업점으로 운영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외동산단지점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 영업점과 같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정상 영업하고, 매주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을 위해 영업을 실시한다.

통장 및 카드 개설업무, 해외송금, 출국만기보험금 지급대행 등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언어소통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현지어 구사가 가능한 외국인 보조인력도 채용한다. 특히 해외송금의 경우 송금수수료와 전신료를 대폭 감면해 외국인 근로자의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산업단지 주변에 은행이 많지 않고 그나마 평일에는 방문이 어려워 가족에게 해외송금 보내기도 쉽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일요 영업을 시작했다"며 "향후에도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가 편리하고 쉽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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