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29억원이 개선되며 흑자전환했다고 8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1조410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731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18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동기(801억원 순손실) 대비 85.3%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8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583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1283억원 순손실) 대비 54.6% 개선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여객부문은 A380 등 기재도입에 따른 공급증가와 중국, 유럽, 동남아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일본노선은 원화강세에 따른 출국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익 감소세가 둔화되며 매출이 신장됐다”고 밝혔다.
이어 “화물부문은 한국발 미주, 유럽행 휴대폰 및 UHD TV부품 물량증가로 수익성이 전년동기대비 개선되었으나, 임차기 반납 및 동남아 노선 부진 등으로 공급 및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 여객부문에서 A380 2대, A321 1대 도입 등 기재경쟁력을 강화해 장거리 노선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중국, 파리, 시애틀 증편에 나서며 베네치아 등 부정기 취항을 통한 성수기 관광노선을 강화할 예정이다.
화물부문에서는 광저우, 중경 등 중국노선 및 연결노선 확대와 계절성 고가물량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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