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킬러’ 류현진, 7이닝 무실점 호투…13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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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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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3승 달성[사진=LA 다저스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류현진이 ‘LA 에인절스 킬러’의 면모를 과시하며 시즌 13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까지 큰 위기를 맞지 않으며 에인절스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류현진은 6회 이 경기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카우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아이바에게 볼넷을 내준 후 트라웃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싶었다. 그러나 푸홀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3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해밀턴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이후 7회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내려왔고 시즌 방어율도 3.39에서 3.21로 하락했다.

지난 시즌 에인절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을 따냈던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전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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