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상황에서 영화관보다 시원하고, 이색 체험까지 가능해 이색 데이트 장소로 주목받는 공포체험관이 있다. 이곳에 들어서면 콩딱콩딱 심장이 미칠 듯이 요동친다. 어두컴컴한 계단 끝으로 으스스한 조명과 기이한 조형물이 체험객을 맞이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호러 전시관이라는 닉네임이 무색하지 않다.
여기저기 공포 영화에서나 봤을 듯한 끔찍하고 무서운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찢어지는 듯한 귀신의 목소리, 오감을 공포로 물들이는 갖가지 호러틱한 분장, 너무 무서워서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까지 속출하는 곳, 서울 명동의 이색 데이트 장소 호러킹덤이다.
호러킹덤은 국내 최초로 인터렉티브 기술을 도입하고 첨단 기술을 대거 활용한 새로운 차원의 공포 체험관이다. 헐리우드 스케일을 갖춘 공포체험 공간으로서, 귀신의 집과 영화관 보다 더 오싹하고 리얼한 체험이 가능한 것. 방문객 얼굴이 스크린에 좀비처럼 나타나고, 생명시간이 머리 위에 디지털 숫자로 표시 되는 등 수십개의 센서에 의해 작동되는 이곳의 첨단 장비는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한편, 호러킹덤은 현재 2인 1조의 5팀으로 구성된 대학생 체험단 1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20일까지 운영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