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K2는 안치영 대장이 이끄는 '2014 가셔브룸 5봉 원정대'가 히말라야 가셔브룸 5봉(해발 7147m) 세계 초등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K2가 지원하고 안치영 대장이 이끄는 '2014 가셔브룸 5봉 원정대'는 이기근, 성낙종, 최형우 대원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6월 13일에 한국을 떠나 6월 25일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으며, 안치영 대장과 성낙종 대원이 7월 23일 등정을 시도, 현지 시간으로 25일 저녁 7시 20분 경 등정에 성공했다. 일정을 마친 원정대는 8월 7일 밤 무사히 귀국했다.
한편, 원정대는 사전 정찰 없이 한번에 정상까지 오르는 등반법인 '알파인 스타일'(초경량 속공 등반)로 하단 빙하를 포함해 등반 거리 2300m의 고산 거벽을 3일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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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영 대장은 "1차 시도에서 결빙상태 불량, 날씨 등의 요인으로 베이스캠프를 옮기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2 측은 "가셔브룸 5봉은 현재까지 등반되지 않은 미등봉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등정 난이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원정대가 안전하게 원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응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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