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돌연 사퇴 결심…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8-08 17: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이승한(68) 홈플러스 회장이 사퇴를 결심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8일 사내게시판에 "그동안 쉼표없이 살아오면서 미처 돌보지 못했던 건강을 회복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고 싶다는 회장님의 희망에 따라 회사는 사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글을 올려 직원들에게 이사회의 결정 사항을 알렸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홈플러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현재 홈플러스 회장, 홈플러스 e-파란지단 이사장,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연수원 회장, 테스코그룹 경영자문역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필립 클라크 영국 테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실적 부진 탓에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이 이 회장의 사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이 클라크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클라크 회장은 오는 10월 최고경영자직에서 물러난다. 후임으로 데이브 루이스 유니레버 건강용품부문 사장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16년간 홈플러스에 재직하면서 업계 12위 홈플러스를 연 매출 12조원의 국내 대형마트 2위 업체로 키웠다. 홈플러스는 테스코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