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밤 방송되는 EBS 다큐 프로그램 '대한민국프로젝트화해-용서'에서는 아버지 이광필과 딸 이나비가 출연한다.
이나비는 중학교 2학년 때 1집 앨범과 아역 영화배우로 활동하다 더 이상 모습을 볼 수 없어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었다.
방송에서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한 달 동안 입원 중이던 이광필이 10년 이상 단절되었던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화해하는 장면이 다뤄질 예정이다. 그는 사생활 노출을 이유로 방송 출연을 반대 했지만 딸과의 화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촬영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필은 딸의 자살시도와 우울증 치유도 못하면서 자살예방 상담을 하고 있었고 생명을 살리는 생명운동가 활동의 이중성에 홀로 괴로워했고 이번 필리핀 화해 여행을 통해 포기해 버린 딸의 모습을 다시 찾으면서 잘못 살았다는 통탄의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딸과 화해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던 이광필은 필리핀에서 딸과의 대화를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 사실을 알게 됐고 딸과의 사라진 10년을 통곡의 눈물로 지우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이나비와 이광필의 감동적인 화해의 현장은 오는 12일 밤 10시 45분 EBS 다큐 프로그램 '대한민국프로젝트화해-용서'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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