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PD, 김효정 아나운서, 박소희 아나운서 = 류현진 13승 달성, 류현진 무실점 호투, 류현진 LA다저스
오늘 날씨가 꽤 시원했죠. 어제가 입추라더니 진짜 가을이 온 건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요.
네, 그렇죠. 그런데 날씨도 날씨였지만, 바로 오늘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또 시원하게 13승을 달성했습니다. 경기 보셨나요?
네, 봤습니다. 제가 또 류현진 선수 팬이라 열심히 봤는데요. 경기내용 간략하게 살펴볼까요?
네, 류현진 선수는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을 했죠. 7이닝 동안 단 2안타와 볼 넷, 그리고 몸에 맞는 공 하나씩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습니다. 삼진은 4개를 잡았죠.
이로써 다저스는 3연승에 성공했는데요. 65승5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팬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겠는데요.
그렇습니다. 오늘의 승리로 리그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오른 류현진선수를 향해 미국 팬들은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류현진의 투구를 본 팬들은 이런 말을 남겼는데요. "류현진은 커쇼, 그레인키와 함께 MLB 최고 3선발이다", "류현진이 존 레스터보다 낫다", "대단하다! 방어율이 점점 낮아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방어율이 낮아졌죠.
네 그렇습니다. 오늘 무실점 호투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21로 떨어졌는데요. 100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만 58개였다고 합니다. 참 대단하죠.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실 동료들이 없었다면 13승 달성 조금 힘들었다고요
네 아무래도 야구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13승 달성, 혼자서 이뤄진 것이 아니겠죠. 동료들의 화려한 수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는데요. 'LA타임스'에서는 류현진의 호투 이상으로 빛났던 다저스 수비진을 주목했습니다. LA타임스는 이날 경기 결정적 순간으로 6회말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의 수비를 꼽았다. 그림 같은 점프 캐치로 류현진을 실점 위기에서 건져낸 결정적인 좋은 수비였다고 평했죠.
네 그렇습니다. 모두의 힘으로 만들어낸 13승이었는데, 그 한 가운데 류현진 선수가 있다라는 점이 참 자랑스럽네요.
류현진선수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였던 지난 시즌에서 14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는데요. 오늘의 승리가 13승째니까 1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저스의 현재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나흘을 쉬고 오는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등판해 시즌 14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일정 동안 컨디션 조절 좋은 경기 보여주는 류현진 선수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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