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취푸 공자 사당에서 문화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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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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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기아자동차가 중국 내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하며 강화하며 브랜드 향상 및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29일부터 8일까지 한중 대학생 68명이 함께 공자 유적지로 유명한 산둥(山东)성 취푸시에서 10박11일의 문화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전했다.

취푸시에서의 문화봉사활동은 올 1월에 이어 이번이 2회째다. 취푸시는 공자의 출생지로 1994년부터 UNESCO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공자의 사당인 공묘(孔庙), 공자의 후손들이 주거지인 공부(孔府), 공자와 후손들의 묘지인 공림(孔林) 등이 위치해 있다. 

한국 대학생 59명과 중국 대학생 19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함께 문화재 보호 활동,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공연, 중국 전통 제사문화 체험 등을 진행했다. 대학생들은 서로 힘을 합쳐 문화재 내 낙서 지우기, 울타리 새단장 등 세계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펼쳤다. 취푸시 문물(文物)국의 한펑쥐(韩凤举) 국장은 “한중 학생들의 정성스런 작업으로 공묘가 훨씬 깨끗해 졌다”며 “이를 계기로 중국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유적지 보호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일 아침 한국 학생들은 농악공연, 전통 악기 공연, 비보이 댄스 등을 펼치며 한국 문화 알리기에도 앞장섰다. 공연 마지막 날에는 5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더운 날씨에도 야외에서 공연을 즐겼다. 기아차 관계자는 “취푸시에서 진행된 문화유산보호 활동은 취푸시 정부 및 현지인들에게 한국과 기아차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겼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여 중국인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ㆍ기아차의 올해 1~7월 누계 판매는 현대차 63만3139대, 기아차 35만5737대 등 98만8876대로 작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으며, 업체별 점유율에서도 상반기까지 10.6%를 기록, GM을 제치고 폭스바겐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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