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꽃보다 청춘' 이적이 윤상 이야기에 눈물을 흘린 이유가 밝혀진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에서 '응가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윤상을 배려해 이적과 유희열이 화장실이 딸린 방을 구하기 위한 좌충우돌 여행기가 전해졌다. 반나절 이상을 헤매 어렵게 잡은 숙소에서 이적은 윤상의 말 한 마디에 마음이 상했다. 2화에서는 냉랭했다가 다시 또 뜨거운 눈물로 우정을 확인한 '40대 꽃청춘'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어색한 기류 속에 '한국 vs 벨기에' 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윤상은 이적과 유희열과 떨어져 멀찌감치 혼자서 축구를 본다. 이윽고 저녁 식사자리에서 윤상은 두 동생에게 한번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전한다. 담담하게 윤상의 이야기를 듣던 이적은 숙소로 돌아와 혼자가 되자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이적은 "내가 나쁜 놈이지, 미친 놈이지. (상이)형 정말 딱하다. 내가 더 잘해야겠다"고 자책하며 어린애처럼 엉엉 눈물을 쏟아낸다.
윤상이 미국에서 유학할 때도 이적은 종종 찾아가 시간을 보낼 만큼 돈독한 사이다. 20년의 시간을 함께 했지만 전혀 몰랐던 윤상의 이야기에 이적이 무너지고 만 것. 윤상의 예민함에도 이적을 '적 보살'로 만든 윤상의 진심과 이들의 20년의 우정이 안방극장에도 코끝 찡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40대 꽃청춘의 진심과 우정이 그려질 tvN '꽃보다 청춘'은 매주 금요일 저녁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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