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메이저대회 연승 및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갔다.
매킬로이는 8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GC(파71·길이7458야드)에서 열린 US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2라운드합계 9언더파 133타(66·67)로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1위로 솟았다.
매킬로이는 “메이저대회 우승에 유리한 상황을 맞아 기쁘다. 자신감에 차 있으며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그러나 이름있는 선수들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짐 퓨릭(미국)은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매킬로이와는 1타차다. 리키 파울러와 리안 파머(이상 미국) 미코 일로넨(핀란드)는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다. 선두와는 2타차다.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매킬로이와 3타차의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데이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메이저대회 첫 승 도전에 나섰다.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은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26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합계 1오버파 143타 이내에 든 공동 69위(총 74명)까지 3,4라운드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0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합계 6오버파 148타(공동 117위)로 커트탈락했다. 그의 올시즌 메이저대회 성적은 ‘기권-기권-공동 69위-커트탈락’이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14승을 기록한 이후 6년여동안 메이저대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국계 선수 6명도 모두 탈락했다. 노승열은 합계 3오버파 145타(85위), 양용은(KB금융그룹)과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4오버파 146타(95위), 김형성(현대자동차)은 6오버파 148타, 최경주(SK텔레콤)와 존 허는 9오버파 151타(133위)로 커트라인을 넘지 못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