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박·킁킁’ 틱장애 10명 중 8명 어린이·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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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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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의지와 상관없이 눈을 깜박이거나 발로 차는 틱장애 환자의 대부분은 어린이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틱장애 진료 인원은 2009년 약 1만6000명에서 2013년 약 1만7000명으로 5년 사이 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진료비는 37억원에서 59억원으로 58.9%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77.9~78.8%)이 여성(21.2~22.1%)보다 3배 이상 많았다.

2013년 기준 10대 환자가 전체의 4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 미만 37.1%, 20대 8.7% 등으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점유율은 낮아졌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틱장애는 유전이나 학습요인 등으로 인해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행동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질환으로 정신과적 문제가 함께 나타난다.

얼굴을 찡그리기나 눈 깜박임, 손을 흔들거나 발로 차는 행동 등을 하는 운동틱과 저속한 말을 하는 외설증, 말을 따라하는 등의 음성틱으로 크게 구분된다.

보통 소아 때 발생하며 성인이 되면서 대부분 증상이 사라지나 30%정도에서는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치료법으로는 항도파민 제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 이완훈련과 습관·반전 등의 행동치료 등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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