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거장 영화감독 장예모(張藝謨·장이머우)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신청을 위한 홍보영화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7일 열린 ‘중국의 영향력 있는 청년감독 단편영화제작’ 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장예모 감독은 “젊은 신예감독들도 영입해 공동으로 이 홍보영화를 제작할”의향임을 슬쩍 내비쳤다고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가 8일 보도했다.
장 감독은 “이번 단편영화제작 대회에 참가하는 청년감독 중 선정해 함께 홍보영화를 제작하고 이후 대작 영화 제작 참여 기회도 줄 계획이다”고 밝히며 앞으로 유능한 젊은 감독 배출에 힘쓸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장예모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 총연출을 맡아 성공리에 치른 바 있어 2022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베이징이 선정될 경우 재차 개, 폐막식의 총연출을 맡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