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2승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신인’ 이미림(우리투자증권)과 ‘강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GC(파71·길이6414야드)에서 열린 투어 ‘마이어 LPGA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박인비는 3라운드합계 13언더파 200타(66·66·68)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올해 미LPGA투어에 데뷔한 이미림이 합계 12언더파 201타(70·64·67)로 박인비를 1타차로 쫓고 있다. 박인비와 이미림은 최종일 챔피언조로 플레이한다. 또 세계랭킹 4위 페테르센은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박인비와 2타차의 단독 3위에 올라있다.
이미림은 올해 투어 13개 대회에 나가 한 차례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이 대회들어 샷 정확도와 드라이버샷 거리(평균 280.33야드) 등에서 박인비에 앞선다. 그 반면 라운드당 퍼트수에서 이미림(29.6개)은 박인비(27.3개)에게 2.3개 뒤진다.
양희영은 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7·리디아 고)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2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8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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