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감은 광주, 경기 교육감과 협의해 서울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 취지가 퇴색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예상돼 11월 고1, 2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014학년도 2회로 편성된 고1, 2 전국연합학력평가 예산은 1학기에 2회 실시해 모두 사용했지만 11월 고1, 2 전국연합학력평가 추가 실시 예산은 추경 등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햇다.
서울시교육청은 9월 3일 실시하는 학력평가에는 서울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참여하지 못한다.
11월 학력평가에는 모든 시도가 참여해 경기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다.
고 1,2학년이 참여하는 올해 학력평가는 서울시교육청이 3, 6, 11월 3회, 경기교육청이 6월, 11월 2회, 광주교육청이 6월, 11월 3회, 나머지 14개 시․도교육청이 4회 실시하게 된다.
2015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향후 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학생․학부모들이 예측할 수 있는 17개 시․도교육청 공통의 시행 방안을 마련해 실시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는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업으로 학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적응력 제고, 진로진학 자료 및 자기주도 학습 자료 제공 등을 목적으로 2002학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서울, 경기, 광주 등 17개 시․도교육청이 모두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월 고1, 2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 확인과 학부모들의 평가 추가 시행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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