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옴으로 사망한 아이 "살을 도려내고 싶을 정도로 가려웠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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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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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옴 사망[사진=SBS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옴으로 사망한 아이에 대한 사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동화의 집 미스터리:어린이 연쇄 실종사건의 비밀' 편에서 제작진은 지난해 3월 사망한 정태민 군의 부검 사진을 입수했다.

정태민 군의 충격적인 부검 사진을 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이렇게 심하게 옴이 전신에 피부질환을 일으킨 것은 처음 본다"라며 "그냥 동네 병원에 가서 몇 번만 약 바르면 낳는 병이다. 24시간 간격으로 세번 약을 바른다. 사망한 아이는 아주 피부를 도려내고 싶을 정도로 가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정태민 군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지만 수개월간 한번도 병원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옴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 보고 심란… 학대를 받았다는 증거가 역력한데…" "어떻게 저렇게 잔인하지?" "옴이 저렇게 무서운 질병이었나?" "옴, 병원만 잘 다니면 낳는 병인데…속상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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